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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WC서 갤럭시워치 OS 공개…스마트폰 연동성 강화(종합)

등록 2021-06-11 1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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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3 티타늄 모델을 오는 18일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갤럭시 워치3' 티타늄 모델은 갤럭시 스마트워치 최초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길이 조절이 쉬운 프리미엄 메탈 스트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1'에서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적용될 OS(운영체제)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 오프라인 전시에 불참하지만, 온라인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1일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개막일인 이달 28일(현지시간) '갤럭시 생태계·새로운 워치 경험·모바일 경험'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 세션 소개 항목에서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모바일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온라인 MWC 2021에서 올 가을 출시하는 갤럭시워치4에 탑재될 OS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통합 OS 탑재로 최대 30% 더 빠른 앱 실행시간, 배터리 수명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의 연동성을 높여 애플 생태계에 맞설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자체 OS인 '타이젠'을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탑재해왔다. 하지만 타이젠을 사용하는 콘텐츠가 부족해 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연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삼성은 7년 만에 전략을 수정했다.

올해는 타이젠 대신 타이젠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 OS'를 통합한 새로운 OS가 갤럭시워치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의 '웨어 OS'와 삼성 타이젠을 합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새 OS가 더 나은 반응성 등을 갖게 할 것이라며, 갤럭시워치에서 앞으로 구글 지도나 유튜브 같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콘퍼런스로 꼽히는 MWC는 이달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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