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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후광학술상 수상자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선정

등록 2021-06-13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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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남대 후광학술상에 선정된 조한혜정(사진 왼쪽) 연세대 명예교수가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후광학술상 수상자로 조한혜정(73)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후광학술상 선정위원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여성학자이며 페미니즘 운동가, 문화비평가인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를 제14회 후광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한혜정 교수는 제주해녀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1979)을 통해 한국의 가부장제와 젠더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으며, '돌봄 철학' 등 시대를 이끌어가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는 대안문화와 대안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1980~90년대에는 한국사회와 문화의 식민지성을 비판하고 여성주의적 대안을 모색했으며, 당대의 사회적 쟁점과 문화현상을 연구하는 학제간 연구는 물론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국사회의 개혁을 선도했다.

선정위원회는 "그는 한국 페미니스트 1세대로서 한국의 사회변동과 가족관계, 일상의 가부장제, 여성 문화에 대한 문화인류학 연구를 선도했으며 문화정치학적 분석을 통해 문화 비평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후광학술상은 전남대학교가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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