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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서 광역철도 건설 등 협력 건의

등록 2021-06-14 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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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송철호(사진 오른쪽) 울산 시장을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갖고 영호남 광역철도 구축등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를 심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 했다. 2019.01.22. (사진=울산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4일 오후 1시 20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가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동서화합 목적으로 설립된 (재)동서화합협력재단 운영 현황 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체결,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8개 시·도 청년단체와 인구소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 협력과제(8개)와 지역균형발전 과제(11개)를 공동 성명서로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한다.

공동 정책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과제는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순천) 등 광역철도 8개 노선 건설 ▲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 등이다.

또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어젠다로 추진되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는 한편 '(가칭)초광역협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협력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청년대표 간담회에서는 8개 시·도 청년대표 28명이 참가해 지방분권, 인구 소멸대응,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의 정책 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울산시는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규제 완화와 운영 사업자 부담 경감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소산업 관련 규제 해소'를 공동협력 과제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을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건의한다.

또 오는 10월 말에 개최되는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와 10월 15일∼24일까지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 협조를 요청한다.

  한편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는 지난 1998년 구성돼 영호남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지역간 유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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