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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드라큘라', 한국 버전 가장 완성도 있다 자신"

등록 2021-06-14 15: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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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4번째 시즌

"초연작과는 또 다른 부담감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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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준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빨간 머리의 '드라큘라'로 초연 때부터 네 번째 시즌을 함께 해온 김준수가 "다른 나라의 그 어떤 '드라큘라'보다 가장 완성도 있다"며 무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초연부터 뮤지컬 '드라큘라'에 참여한 소감으로 "다양한 변천사가 있었다. 수많은 국가에서 올려진 작품인데, 한국 버전이 가장 완성도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초연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배우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온 김준수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부담도 있다고 했다. 그는 "'드라큘라'는 가장 많은 회차를 한 뮤지컬"이라며 "초연작을 하는 것과 또 다른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샤큘'로 좋은 반응을 주셨지만, 똑같은 작품을 하기 때문에 그대로 안주하면 감동을 드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워낙에 재관람하는 경우도 많아서 (관객들의) 기준선이 높지 않을까 싶다. 그 기준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중압감이 크다. 납득시킬 수 있는 노래와 연기,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드라큘라'는 뮤지컬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김준수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라며 "'드라큘라'를 할 때마다 각오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로 공연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뮤지컬 '드라큘라'도 올해 무대를 올리기 전 출연 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습 중단 및 개막 연기 등 여파가 있었다.

김준수는 "지난해 '드라큘라' 삼연을 했을 때부터 이미 올해 있을 '드라큘라'가 논의되고 있었다. 지난해에 많은 취소 회차가 나왔고, 내년에 다시 올려서 아쉬움을 만회하자고 했다. 그때는 5월이면 코로나19 걱정 없이 무대를 올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반에 일이 있어서 취소 회차도 몇 회 있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매회 오늘이 마지막 공연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으로 무대에 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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