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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무산' 이승우 "김학범 감독님 선택 옳아"

등록 2021-06-17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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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또 한번 잊고 싶지 않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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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쿄올림픽 낙마 소감을 밝힌 이승우. (캡처=이승우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학범호 소집에서 낙마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16일 김학범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6월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1차 소집 훈련과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30명을 점검한 뒤 2차 소집 명단을 추렸다.

1차 소집 명단에 올랐던 이승우는 2차 소집 명단 23명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2차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이승우는 김학범호 낙마가 확정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올림픽팀에 합류해 하루하루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최상의 컨디션일 수 있게 준비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이 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번 올림픽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너무 속상하고 힘든 날이지만 저보다 더 좋은 컨디션인 선수들이 가야 하는 게 맞고, 감독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 선배, 후배, 친구들 팀 동료였던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이 있기를 저도 대한민국의 축구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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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백승호. (캡처=백승호 인스타그램)
2차 소집 명단에 탈락한 미드필더 백승호(24·전북)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인스타그램에 "무언가 끝나면 또 새로운 시작이 있으니까. 항상 그래왔고, 또 한번 잊고 싶지 않은 하루"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우와 백승호 모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백승호는 올해 초 전북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고, 이승우는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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