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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7.5% "'나는 퇴준생', 취업 동시에 이직 준비"

등록 2021-06-19 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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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직 준비 현황.(그래픽=잡코리아 제공) 2021.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취업하자마자 이직을 준비하는 이른바 '퇴준생'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퇴준생은 '퇴사'와 '취업 준비생'을 조합한 신조어다. 급여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해 취업하자마자 이직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476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 현황'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취업하자마자 이직을 준비하는 퇴준생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7.5%가 '퇴준생이 맞다'고 답했다.

이들이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급여 불만족과 급하게 취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급여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40.3%), '급한 마음에 취업한 곳이어서'(39.9%), '하고 싶었던 업무가 아니어서'(35.9%), '회사 복지가 거의 없어서'(22.9%), '직장 내 상사·동료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10.5%) 등으로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절반도 현재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준비 시작 시기'에 대해 물은 결과 '현재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년 상반기에'(16.3%),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바로'(15.7%) 등으로 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과반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직 가치관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1.8%가 '코로나 사태 이후 이직 가치관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변화 내용(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성·정년보장을 가장 중시하게 됐다'가 응답률 5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 등 코로나 사태에 적극 대응한 기업을 선호하게 됐다'(44.2%), '집에서 가까운 회사를 선호하게 됐다'(21.2%), '언택트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를 선호하게 됐다'(16.3%) 등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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