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분전에도...한국 여자배구, 브라질에 패배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5주차 브라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8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세르비아, 캐나다를 제압하고 대회 첫 연승을 달렸지만 브라질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은 3승10패가 됐다. 브라질은 11승2패. 브라질은 한국의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상대이기도 하다. A조에 편성된 한국과 브라질은 7월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올림픽을 약 한 달 남겨놓고 치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브라질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연경(상하이)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으로 분전했다. 정지윤(현대건설)이 13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브라질에 4-8로 뒤졌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7-7에서 연거푸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2세트에서 힘을 냈다. 15-21로 끌려가던 한국은 박은진(KGC 인삼공사)의 서브를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뽑아내며 22-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23-25로 세트를 빼앗겼다. 결국 3세트에서도 반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터키, 21일 네덜란드를 상대한 뒤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