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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34점' 한국 남자농구, 태국에 67점 차 대승

등록 2021-06-19 20:52:37   최종수정 2021-06-19 2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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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아시아컵 예선서 태국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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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자농구 대표팀 하윤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서 태국을 대파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랭킹 30위)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A조 5차전 태국(102위)과의 경기에서 120-53, 67점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88위)를 꺾고 상위 2개국이 나가는 올해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한국은 2연승으로 4승1패를 기록했다.

승점 9가 된 한국은 필리핀(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태국과 홈 경기에서 93-86으로 진땀승을 거뒀으나, 이날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은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20일 필리핀(31위)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필리핀에는 지난 16일 78-81로 패해 설욕을 노린다.

아시아컵 본선은 올해 8월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의 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42점을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태국(29개)을 압도했고, 야투율에서도 한국(58.23%)이 태국(32.79%)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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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자농구 대표팀 여준석.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고려대 센터백 하윤기가 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르 펄펄 날았고, 미국 데이비슨 대학에서 뛰는 이현중도 2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용산고 포워드 여준석도 23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여준석은 3쿼터 후반 엘리웁 덩크슛 두 방으로 태국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국은 1쿼터 태국의 지역 방어에 다소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쿼터에만 37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태국은 2쿼터 종료 3분45분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이른 시간 전의를 상실했다.

한국은 3쿼터에도 양홍석, 변준형, 여준석, 이현중 등의 외곽포가 고르게 터지며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4쿼터에는 결국 60점 차 이상 달아나며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한국은 20일 필리핀과 경기를 마친 뒤 21일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7월1일 시작하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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