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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현경과 엎치락뒤치락 승부속 3R 단독선두(종합)

등록 2021-06-20 0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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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한국여자오픈 3R서 박현경에 1타차 단독 선두

3위와 7타차로 앞서 20일 최종라운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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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프로 (제공=대한골프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우은식 기자 = 무서운 기세로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박민지는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박현경을 1타차로 누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위로 출발한 두 선수는 이날 엎치락 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치며 단독 3위에 오른 이정민과 각각 7타와 6타 차로 간극을 벌이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같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절친인 박현경과 같은 조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1,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차로 쉽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박현경은 이어진 3, 4번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공동 선두로 다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8번홀까지 나란히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박현경은 9번홀에서 한 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이후 13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던 박현경은 14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홀인 15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앞서갔다.

3라운드 마지막 3홀은 박민지의 시간이었다. 16번 홀(파 5) 두번째 친 공이 헤저드속 깊은 러프에 빠져 큰 위기를 맞이한 박민지는 침착하게 레이업을 선택해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공을 옮긴 뒤 플레이를 이어갔다.

자칫하면 평정심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 박민지의 그림같은 어프로치 샷이 나왔다. 샷 버디가 나올 정도로 홀컵 가까이 붙이면서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파 세이브로 막았다.

이후 박민지는 17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고, 18번홀에서는 10m 거리의 롱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억원의 한국여자오픈 역대 최고상금과 내셔널 타이틀 영예를 차지할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20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된다.

박민지는 박현경과 함께 3라운드 중간합계 -8타로 3위로 뛰어오른 이정민(29·한화큐셀)과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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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프로 (제공=대한골프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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