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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냈다" 세종시리틀야구단, 태백시장기 초대 챔피언 등극

등록 2021-06-21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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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한화이글스·솔향강릉기 이어, 3년 연속 쾌거

대회 모범상 박상민 선수·감독상 안상국,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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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세종]결승 경기를 하고 있는 세종시리틀야구단과 강서구 팀 경기 모습. 2021.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야구단은 지난 2019 MLB대회, 한화이글스대회, 2020솔향강릉기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중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백시장기전국리틀야구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고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시체육회가 주관한 대회로 지난 11일부터 10일간 태백시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전국 87개 팀 3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1일 시야구단에 따르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는 예선전과 32강을 거친 뒤, 16강에서 경기 김포시를 11대 5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경기 고양시 덕양구를 상대로는 1대 0 신승했다.

준결승에서는 경기 안성시를 만나 11대1로 콜드승을 따내고, 지난 20일 강호 서울 강서구와 결승전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결승전은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답게 박빙 승부로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세종시가 1회 선취점을 내며 1대 0으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강서구도 2회 1점을 내며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세종시가 다시 1득점 하며 앞서갔으나, 강서구는 4회 또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 모두 5회와 6회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경기는 7회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윤형준(새움초 5학년)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종시는 이후 2점을 더 쓸어 담으며 강서구와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수비에서 세종시는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투수(우주로)와 포수(박상민) 포지션 맞교환으로 남은 2개의 아웃 카운트까지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대회 모범상은 그라운드의 야전 사령관인 포수 박상민에게 돌아갔다. 박상민은 팀 주전 포수로 대회를 치르며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상민 선수는 “경기 내내 팀워크에 집중했다. 올해는 선수들이 각자의 중학교에 진학해 호흡 맞추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동료들에게 익혔던 훈련을 끌어내자고 제안했고 함께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고비마다 탁월한 용병술로 위기를 넘기며 우승을 이끈 안상국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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