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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웹젠에 저작권 소송…"R2M은 리니지M 모방작"

등록 2021-06-21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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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21일 웹젠을 상대로 '리니지M'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는 "웹젠이 서비스 중인 ‘R2M’에서 당사의 대표작인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했고 당사의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웹젠의 R2M은 2020년 8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원작 'R2'의 주요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 '이용자 간 대결(PvP)'을 비롯해 다양한 외형으로 모습을 바꾸고 추가 능력치를 얻는 '변신 시스템' 등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부터 리니지M과 유사하다는 업계와 유저들 반응이 잇따랐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돼 현재까지 한국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는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다.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게임 콘텐츠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의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당사의 여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소송과 별개로 웹젠 측과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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