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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의미있는 대회 될 거라 확신"…개최 1달 앞

등록 2021-06-21 1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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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으로서 문제 해결하는 모습 보여줄 것"

경기장 정원 50% ·최대 1만명 까지 내국인 관중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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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하시모토 세이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도쿄 2020) 위원장. 2021.03.03.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일본 도쿄올림픽이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강조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유관중 개최'를 21일 결정했다. 다만 경기장 관객 수는 최대 1만 명으로 제한한다.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1일 경기장 관중 수 상한선을 발표한 뒤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을 열기로 8년 전 약속했다"며 "우리가 세계에 한 약속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대회는 평화의 상징, 평화의 축제이기도 하다"며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적 과제에 대해 선진국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생활을 복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 결정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에 관해서는 "선수들마다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회 안전 개최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더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조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지 않을 경우 무관중 개최도 대비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본 정부, 도쿄도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등은 이날 앞서 5자 회의를 열어 관중 상한선을 논의했다.

이들은 도쿄올림픽에서 경기장 수용 정원의 50% 안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관중을 수용하도록 결정했다. 도쿄올림픽은 다음달 23일 개막한다. 외국인 관중은 받지 않기로 지난 3월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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