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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하늘' 차차 흐려질듯…"장마는 아직 아냐"

등록 2021-06-22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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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천둥·번개…곳곳 우박 내리는 곳도

"대기 불안정…변덕스런 날씨 가능성"

장마, 예년보다 늦은 6월말~7월초 예상

미세먼지, 원활한 대기 확산 '좋음'~'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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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차창 너머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1.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화요일인 22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은 6월말에서 7월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밤사이 전국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맑고 흐린 날씨가 변덕스럽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 9시 현재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차차 흐려진 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충청·남부내륙·동해안 10~60㎜이다.

충북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소나기와 80㎜ 이상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 역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내린 것으로 장마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장마 정체전선은 여전히 우리나라 남동쪽,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당분간 북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늦은 6월말에서 7월초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의 경우, 6월19일이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6월23일, 6월25일이다. 이번주까지도 장마 소식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일주일 이상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0~29도에서 형성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9도다.

자외선지수는 서울을 중부지방은 대체로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전라도 일부 지역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으니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하는 게 좋겠다. 이 외에 강원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내일(23일)까지 강원산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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