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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심평원과 맞손…"보건의료 진출 발판 마련"

등록 2021-06-22 1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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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헬스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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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조성과 스마트 헬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3사는 22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피스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심평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의료 적정성 평가, 건강보험·자동차보험·의료급여 등 진료비 청구심사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의료 공급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의료평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국민 입장에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이용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등 인프라 혁신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심평원의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와 행정안전부 정부 24 서비스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달 기준 이용자는 1500만여명에 달한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는 국민의 의료이용 수준 향상 업무와 관련 정보 개방 창구를 점진적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시켜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 시장의 디지털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보유한 인증 기술과 서비스로 보건의료정보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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