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오면 무료 접종"…백신 관광 나선다
7월1일부터 한국 등 의무 격리 면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랍에미리트가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무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정부는 수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은 입국 비자를 받은 모든 외국인으로, 여권을 제시하면 화이자나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가 공식적으로 외국인에게 백신을 무료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당국은 UAE 거주자에게만 백신 접종을 해왔다. 이와 함께 UAE는 다음달 1일부터 검역 지침을 완화해 한국 등 국가에서 출발한 여행자의 경우 의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UAE는 현재까지 백신 1460만회를 제공했으며, 인구 900만명의 39.3%인 384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3월부턴 16세 이상 전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시노팜 백신으로, UAE는 올해 초 자국 내 시노팜 생산 시설을 가동하기도 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선 화이자 백신도 접종하고 있다. 전날 기준 UAE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64명으로, 최근 일주일 평균 2024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9만5086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총 176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