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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1 유럽혁신지수' 평가서 주요 경쟁국 중 1위

등록 2021-06-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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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중 등 10개국 가운데 9년 연속 최고

전체 48개 평가 대상국 기준으로는 9위

특허·상표 출원서 강점…中企 지표 낮아

미세먼지 방출·IT 고용·환경 발명 등 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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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진=현대차 아산공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 유럽혁신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2021 유럽혁신지수' 평가에서 지난해 기준 종합혁신지수 121점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EU 회원국 평균을 100으로 해 각국의 혁신 성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쟁국으로 분류되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인도, 남아공, 브라질 등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에 이어 캐나다(113), 호주(111), 미국(106), 일본(102), 중국(7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48개 평가 대상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스위스(144), 스웨덴(139), 핀란드(135)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가 지표 개수가 달라 비공식 참고용으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9개 평가 지표 가운데 11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100점 이상)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특허 출원(308.6), 상표 출원(271.8), 디자인 출원(467.6) 등의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51.3), 제품·공정 혁신(76.6) 등에서는 부진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4개 지표 가운데 3개 지표에서는 EU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총 고용 인원 중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용 비중(99.6), 전체 특허 중 환경 관련 발명 비중(98.7), 제조업 분야 미세먼지 방출량(49.1)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민간 공동 연구개발 지출 비중 등 1개 지표는 삭제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15개 지표의 성과는 전년과 대체로 유사하나 미세먼지 방출량 등 우리가 열위인 지표가 추가됨에 따라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추진, 벤처중소기업 혁신 등을 통해 취약 분야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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