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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여름철 강동해안 깨끗하게 만든다

등록 2021-06-23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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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특별수거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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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실시해 깨끗한 해안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북구는 우선 해안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를 투입해 해안에 불법투기되는 쓰레기를 막는다.

오전과 오후 시간대 트레일러가 해변을 이동하면서 야영객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환경공무직 노조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야간시간대 쓰레기 수거활동도 진행해 쓰레기가 해안가와 도로변에 쌓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주말인 19일과 20일 트레일러를 시범운영하고, 야간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한 결과 해안과 주변 도로변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북구는 주말과 야간시간대, 월요일 아침 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취약시간대에 청소차량 및 환경공무직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쓰레기가 주로 쌓이는 장소 5곳에는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밖에 쓰레기 간이 집하장을 지정해 해변 이용객들이 직접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공공일자리와 기간제 등 50여 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불법투기 감시단을 운영해 불법투기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난 20일에도 오전과 오후 강동해변을 각각 찾아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특별수거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난 주말 특별수거대책을 운영한 결과 불법투기 쓰레기가 크게 줄었고, 해안 인근 도로변 환경도 전과 달리 깨끗하게 유지됐다"며 "이용객이 집중되는 8월 말 까지 강동해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타 지역 해안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강동 해안의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해 1차적으로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SNS와 현수막 등을 통한 홍보 및 계도활동 등을 중심으로 해변 이용객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대책에도 깨끗한 환경 유지가 어려울 경우에는 텐트 설치 및 취사활동 금지, 해변 이용시간 제한 등 강력한 행정명령을 통해 깨끗한 해안환경을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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