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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뱀장어·토종붕어·쏘가리 치어 수십만마리 푼다

등록 2021-06-23 1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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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보은군 공무원과 어업인들이 22일 대청호에서 뱀장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2021.06.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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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7월 초까지 1억2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청댐과 저수지, 하천 등에 뱀장어 2만3600마리, 토종붕어 39만 마리, 쏘가리 1만8700마리를 방류한다.

환경 변화와 불법 어업 행위 등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어종들이다. 치어 방류로 수중 생태계를 회복하고 내수면 어족 자원을 증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22일 대청댐에 뱀장어 치어 1만6000마리를 방류했다. 뱀장어는 방류하지 않으면 내수면에서 멸종될 위기에 놓인 어종이다.뱀장어는 강과 바다를 오르내리며 산란하는 데 하굿둑·댐 등의 건립으로 어도가 차단돼 산란에 어려움을 끼치기 때문이다.

군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뿐 아니라 토종붕어 등의 치어를 지속해서 방류해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도 꾀할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불법 어업 행위로 보호 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힘써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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