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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으로 좀비물 도전"…코믹 액션 '좀비크러쉬: 헤이리'

등록 2021-06-23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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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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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스틸. (사진=GATE6/필름다빈 제공)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B급 감성의 코믹 좀비물이 온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장현상 감독과 배우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김준식이 참석했다.

'버터플라이'(2013), '사돈의 팔촌'(2016), '커피느와르: 블랙 브라운'(2017), '굴레: 소녀의 눈'(2018) 등을 연출한 장현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 감독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고향에 모였는데, 좀비 사태가 벌어지는 콘셉트"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모험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단편을 제외하면 초저예산 좀비 영화라고 생각했다. 정말 가내수공업 같은 느낌이다. 저예산이지만 작품을 잘 만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좀비 역할 하신 분들이 하룻밤에 일어나는 일이라 밤에 와서 새벽에 분장 지우고 가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좀비 역할 배우분들이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최선을 다해서 임했다"고 회상했다.

배우로서 관객들과 만나는 걸스데이 박소진은 "배우 일을 한지 얼마 안 되어서 예산에 대한 감은 없지만, 일단 징그러운 표현을 하는 좀비의 모습을 상상하고 갔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되게 고퀄이라고 말하는 좀비는 아닐 수 있지만, 저예산에서 해낼 수 있는 위트로 표현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승구는 "좀비물 치고 역대급 최저예산"이라며 "사전 작업 때 감독님과 친분이 있어서 스태프로 같이 준비를 했는데 준비하면서도 1순위로 걸린 게 예산 문제였다. '킹덤'이나 그렇게 나오긴 어려워서 아예 우스꽝스럽게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같은 그런 좀비물로 가보자고 진행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탁스틱 감독상 등 3관왕을 받았다.

30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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