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항공

GE항공·사프란, 차세대 항공기 엔진 개발 착수…탄소 20% 감축

등록 2021-06-24 02:18: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수소연료 사용 개발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GE항공(GE Aviation)과 프랑스 사프란(Safran)은 현존하는 엔진 대비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0% 이상 저감하는 새로운 항공기 엔진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엔진 개발 프로그램 CFM RISE (Revolutionary Innovation for Sustainable Engines)는 2030년대 중반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미래 엔진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GE와 사프란은 양사의 합작 법인인 CFM인터내셔널의 50대 50 파트너십을 2050년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자 하는 업계의 노력에 부합해,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GE항공의 존 슬레터리 사장 겸 대표이사는 “GE와 사프란의 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견고하다. RISE 프로그램을 통해 양사는 항공 산업의 미래를 재창조하고, 차세대 단일통로 항공기에 새로운 수준의 연료 효율과 탄소배출 저감을 가져올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가치 추구에 전적으로 함께하며,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미래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프란의 올리비에 안드리스(Olivier Andriès) 대표이사는 "오늘날 항공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으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더욱 필요하다. 엔진 효율성과 신뢰성은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이어온 GE와 사프란의 파트너십에 있어 대표적인 특징이 되었으며, LEAP 엔진은 이미 이전 세대 엔진 대비 배출가스를 15%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CFM 파트너십을 2050년까지 연장함으로써, 기술 선도 기업인 GE와 사프란은 오늘날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긴급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RISE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된 기술들은 2030년대 중반 상용화될 수 있는 차세대 CFM 엔진에 적용될 예정이다. RISE프로그램의 목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장 효율적인 엔진에 비해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것이며,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수소 연료와 같은 대체 에너지를 100% 사용할 수 있는 엔진 개발을 포함한다.

RISE프로그램의 핵심은 개방형 팬 구조 개발을 포함해, 최첨단 엔진 추력 효율성이다. 이는 기존 단일통로 항공기의 속도 및 객실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료 효율성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또 이번 엔진 개발 프로그램은 하이브리드 전기 기능을 사용해 엔진 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항공기 시스템들의 전기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합소재 팬 블레이드, 내열성 금속 합금,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소재(CMC), 하이브리드 전기 기능 및 적층제조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기술 로드맵을 설계한 GE와 사프란 공동 엔지니어링 팀이 주도한다. RISE 프로그램에는 300개 이상의 개별 부품, 모듈 및 전체 엔진 제작이 포함된다. 데모 엔진은 2020년대 중반 GE와 사프란 시설에서 테스트를 시작하고, 이후 곧 비행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CFM 인터내셔널은 1974년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미국의 GE와 프랑스 사프란이 50대 50 합작투자로 설립했으며, 다국적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상용 항공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LEAP 엔진 프로그램 출시로 2008년에 갱신됐으며 현재 효율성, 신뢰성, 총수명주기 비용 경제성의 산업 기준이 되는 제품 라인을 갖춘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이다. 3만5000대 이상의 CFM 엔진이 전세계 600개 이상의 항공사에 인도돼 10억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