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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진흥회 '코로나 수출 장벽' 언택트로 뛰어 넘는다

등록 2021-06-23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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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의료기기 온라인 전시회에 한국관 운영 지원

미국 최대 'OFC 2021 온라인 전시회' 참가 44만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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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한국광산업 발전과 관련업체 육성·진흥을 위해 지난 2000년 3월 광주시 북구 첨단 벤처로에 설립된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코로나19로 촉발된 해외 수출시장 개척 애로를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광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광융합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ArabHealth(아랍헬스)2021'과 미국 OFC2021(Optical Fiber Communication Conference 2021)에 '온라인 한국관' 설치·운영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한국관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오프라인 진출이 막힌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회 참가와 전문통역 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언택트 마케팅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1 온라인 한국관은 국내 광의료산업기업 13개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23일까지 2달간 운영한다.

아랍헬스 온라인전시회에 참여한 정주원 ㈜티아이피인터네셔널 대표는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이란 뷰티 유통회사인 Goldenmedicals(골든메디컬스)사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샘플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참여기업인 김현수 ㈜오르다 대표는 "일본 의료기기 업체인 ASTY(에스티)사를 온라인 한국관에 초청해 10만달러(1억1300여만원)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납품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광통신 전시회인 'OFC 2021' 온라인 전시회에서도 한국관 운영을 통해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김규식 선일텔레콤㈜ 대표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15만달러(17억540여만원)납품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광산업진흥회는 매년 광통신, 광융합조명, 광소재·광부품 등 각 분야별로 온·오프라인 국제 유망 전시회 공동관을 5개 이상 운영해 왔다.

이같은 활발한 마케팅 지원활동을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관련 기업 150개사가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업진흥회는 오는 7월 커뮤닉아시아 온라인전시회, 9월 ECOC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네트워킹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온라인 전시회에서 국내기업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한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오는 8월과 11월에 각각 '2021 국제 광융합비즈니스페어'와 '광융합산업전시회·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코로나19 시대 맞춤형 수출상담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365비대면 종합상황실' 운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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