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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추진...국내 항공사 최초

등록 2021-06-23 14: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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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항공기 도입 자금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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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청약률이 높으면 발행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사회 A+, 환경 A, 지배구조 B+)를 획득했다. 대한항공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후변화 대응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 지배구조 개선 이행 사항 및 향후 과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3500억원의 무보증사채(회사채)를 발행했다. 두 달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을 확충한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발행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SG채권 발행으로 친환경 항공기 도입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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