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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니지, 과학기술공동위 개최…"드론센터 구축 협의"

등록 2021-06-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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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튀니지 고등교육과학연구부와 23일 제5차 한-튀니지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1994년 체결된 한-튀니지 과기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되는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공동위는 과기부 김성규 국제협력관과 튀니지 고등교육과학부 말렉 코츠레프 국제협력국 국장을 수석대표로 우리나라 서울과 튀니지 튀니스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됐다.

공동위는 과학기술 정책교류 세션과 분야별 협력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과학기술 정책현황 교류 세션에서는 튀니지의 과학기술 정책 소개에 이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투자 현황 및 과학기술 외교의 우수사례, 그리고 인공지능 정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과학기술 분야별 협력 세션에서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등 바이오 안전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와 튀니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기술이전 사업화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양측은 GMO 등 외래생물체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적으로 연구자 간 안전관리 워크숍을 통해 튀니지의 GMO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튀니지와 생물다양성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아프리카 지역의 희귀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튀 통합 드론센터 구축'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드론장비 및 관제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한-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튀니지에 기술이전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 및 그동안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으며 양측은 공동위에서 논의된 협력분야에 대해 올해 중 연구과제를 선정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과기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측의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12억여명의 거대 소비시장을 갖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권역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관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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