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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도로 기층재로 사용된 제강 슬래그 중금속 불검출

등록 2021-06-23 16: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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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 세아베스틸 야적장 등 용출시험

환경단체 제기 환경 유해성 종지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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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관계자가 세아베스틸 야적장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 육상 태양광 도로공사의 기층재로 사용된 제강 슬래그와 관련된 환경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세아베스틸 야적장과 새만금육상태양광 도로 기층재로 사용된 제강 슬래그에 대한 용출시험 결과 대다수 중금속이 불검출됐다.

해당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를 지정 폐기물 기준에 따라 납 등 8개 항목으로 분석했다고 했다.

연구원 측이 밝힌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납과 비소, 카드뮴, 수은, 6가크롬(Cr6+), 시안(CN)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구리의 경우 0.019와 0.006mg/ℓ로 기준치 이하(기준치 3mg/ℓ)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름 성분 역시 두 곳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환경단체 등은 "환경부 기준인 100㎜ 이하를 초과하는 제강 슬래그가 반입되고 있다. 침출수가 흘러나올 경우 토양과 수질 등의 환경오염을 우려된다"며 사용금지를 촉구해 왔다.

이곳 도로 기층재는 당초 순환골재(15만여t)로 설계됐으나, 인근 골재 처리업체의 재고량 부족 등으로 수급이 불가능해 세아베스틸과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29일부터 6월4일까지 13만3077t을 반입하던 중 환경 유해성 논란으로 반입이 중단된 상태이다.

군산육상태양광㈜는 "지난 15일 환경단체와 세아베스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조사를 펼치고, 시료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라며 "이번 시험 결과에 따라 제강 슬래그와 관련된 환경 논란이 일단락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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