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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의 변신'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완공

등록 2021-06-23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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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관…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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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오는 26일 개관식을 앞둔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전경.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장생포에 위치한 낡은 냉동창고 건물이 문화예술거점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울산시 남구는 23일 최근 완공된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현장 브리핑을 개최했다.

남구는 앞서 지난 2016년 8월 옛 세창냉동 건물과 부지를 28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2018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같은달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후 4차례에 걸친 문화재생사업 컨설팅과 문화예술관계자들의 의견수렴, 1·2차 테스트베드 등을 거쳐 설계를 변경하고 2019년 9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지난해 말 공사가 준공됐고 이후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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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3일 울산 남구가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는 오는 26일 장생포 문화창고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에 위치한 장생포 문화창고는 연면적 6275㎡·지하1층·지상 7층 규모다.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취지에 맞게 건물 골격 등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했다.

건물 옥상에는 장생포 일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상정원 '별빛마당'이 들어섰다.

지상 6층에는 다음달 초 북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며 반대쪽엔 각종 무대공연과 영화 관람이 가능한 소극장이 자리잡았다.

5층은 공유작업실과 공연연습실, 구립교향악단 전용연습실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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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래와 공단 야경을 테마로 조성된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4층 시민창의광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층에 위치한 공공미술공간인 시민창의광장은 고래와 공단 야경을 테마로 아름답게 꾸며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2~3층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창작·체험장소인 테마공간이 층마다 자리잡았다.

 이 곳에서는 명화그리기 체험과 박스아트 놀이,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전 신청시 대관도 가능하다.

3~4층에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가 층마다 1곳씩, 2층에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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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2층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 자리잡은 공업탑 모형.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층에는 로비와 방문객 편의공간인 청춘마당, 푸드코트가 자리잡았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지난달 2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26일 공식 개관 이후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 문화창고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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