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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또 또 개막 연기…왜이러는거야?

등록 2021-06-23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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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29일→7월6일로 연기

29일~7월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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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비틀쥬스' 출연·제작진. 2021.05.24. (사진 = CJ ENM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라이선스 초연을 앞둔 뮤지컬 '비틀쥬스'가 또 개막일을 뒤로 미뤘다.

23일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애초 지난 18일에서 오는 29일로 한 차례 개막일을 미뤘던 '비틀쥬스'는 다시 7월6일로 개막일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아닌, 무대 위에서 원활한 기술적인 구현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런 문제로 개막이 두 차례나 연기된 건 이례적이다.

CJ ENM은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한 점과 개막 재연기로 인해 또 다시 번거롭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사전 제작비가 250억원가량 든 '비틀쥬스'는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핏 등이 등장한다. 이번이 세계 첫 레플리카 라이선스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 역시 "'집'안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테크니컬 요소를 치밀하게 합을 맞춰 완성시켜야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7월4일 '비틀쥬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은 취소된다.

1988년에 제작된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가 원작인 이 작품은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비틀쥬스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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