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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적십자,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유전자 검사도

등록 2021-06-23 1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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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까지 영상편지…생전 모습 기록

8월부터는 유전자 검사…신규 추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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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영상편지 제작을 희망하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이번 영상편지 제작은 이산가족 생전 모습을 담아 기록하고 향후 북한과 합의 시 북녘 가족들에게 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8월부터는 고령 이산가족을 위한 유전자 검사도 진행된다. 올해는 유전자 검사를 희망하는 신규 이산가족 수요를 파악, 1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하게 된다고 한다.

통일부와 적십자는 "2021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통해 영상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신규 희망자를 조사했다"며 "대부분 가족이 초고령자라는 점을 고려해 수요조사 직후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10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4월 조사에 착수하면서 그 대상에 기존 신청자 외 국외 거주 이산가족까지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는 이산가족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누락, 변경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교류 실태와 인식 및 정책 방향에 관한 표본 심층 조사가 병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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