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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日, 백신 신청 접수 일시 중단…'공급량 상한선 도달'

등록 2021-06-23 23: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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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대학-지자체 대규모 접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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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이 직장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4일 한 승무원이 도쿄 하네다공항 내 항공사 사무실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6.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쿄올림픽을 딱 한 달 앞둔 일본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직장·대학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접종 신규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고노 다로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모더나 백신 배송이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향후 공급량을 상회할 우려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접종은 23일, 직장 접종은 25일 오후 5시부터 신규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직장과 대학 접종은 3300만 회분, 지방자치단체 대규모 접종은 1200만 회분을 각각 넘어 상한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 모더나 백신의 하루 배송 가능량도 이미 상한에 도달해 이대로 가면 (신청분이) 공급 총량을 초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신청 접수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신청을 받은 접수분은 상황을 파악한 뒤 공급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자체와 긴밀히 연락하면서 가능한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직역 접종이나 대규모 접종을 할 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쉽게 됐다"며 "최대한 속도를 늦추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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