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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한국산 타이어 美산업에 상당한 피해" 최종 판단

등록 2021-06-24 05: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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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태국 반덤핑-베트남 상계 관세 부과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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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1.06.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타이어가 미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고 최종 판단하고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23일(현지시간) 결정했다.

ITC는 이날 한국과 대만, 태국의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사건과 관련해 "미국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최종 판정을 내렸다.

ITC는 "결정에 따라 미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엔 반덤핑 관세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미철강노동조합(USW)과 제소업체는 지난해 5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된 승용차 타이어가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7월 해당국 타이어로 미국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후 미 상무부는 지난달 일부 조정된 예비 반덤핑 및 상계 관세율을 산정했다.

한국엔 14.72~27.05%를 산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27.05%, 금호타이어에 21.74%, 넥센타이어에 14.72% 등이다. 대만 태국 베트남엔 각 최대 101.84%, 21.09%, 22.30%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베트남에 대해선 통화 가치 절하에 따른 환율 상계관세 혐의까지 인정해 최대 7.89%를 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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