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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등록 2021-06-24 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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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책, 피해자 돈 받아 송금과정에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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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강기중 통영경찰서장은 지난 23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에 공로가 많은 통영농협 동호지점 정모 운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은 기념사진 촬영 모습.(사진=통영서 제공).2021.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강기중 통영경찰서장은 지난 23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에 공로가 많은 통영농협 동호지점 정모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경찰업무협조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5분께 통영농협 동호지점 ATM기기에서 남성 A(21)씨가 거액의 금액을 나눠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A씨에게 말을 몇 마디 걸었다.

 A씨는 세금납부를 위해 세무법인에 약 3000만원의 현금을 이체한다고 말했지만, 전산상으로 수취인을 확인해보니 세무법인 계좌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신속히 직원에게 112신고를 시키고 ATM기기 오류를 유발하는 한편 A씨를 안심시켜 상담실로 이동시키는 등 경찰관 출동시까지 시간을 지연시켰다.

또한 이체한 피해금에 대한 계좌지급정지로 피해를 막았다.

이후, 현장에 경찰관이 출동했고 A씨가 보이스피싱 피의자로 의심된다고 사건경위를 알려줘 검거에 이르게 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주모자로부터 고액 알바로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통영농협 동호지점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로 송금하다 은행원의 발빠른 조치에 덜미가 잡혔다.

정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에 대해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범죄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등 항상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기중 서장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준 통영농협 동호지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금융기관 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 협력대응 덕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신속한 신고로 전화금융사기 범죄근절에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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