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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빠졌지만"…의왕시, 의왕역 정차에 '온 힘'

등록 2021-06-24 08: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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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선협상대상자 대표와 간담회…앙해각서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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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컨소시움 대표와 가진 간담회 현장.(사진 가운데 김상돈 시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우선 계획에는 빠졌지만,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경기 의왕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의왕역 추가 정차를 거듭 요청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GTX-C노선의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현대건설컨소시엄의 주관회사인 현대건설과 의왕역 정차 반영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의왕시가 행정·재정적으로 민간사업자를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사업신청서상에 의왕역을 미반영하더라도 사업추진단계에서 의왕역 추가정거장 설치를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 협상 대표가 22일 의왕시를 방문해 김상돈 시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의왕역이 최초 설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양해각서가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의왕역 추가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컨소시엄 협상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협상 개시 전 의왕시를 우선 방문했다”라며 “현대건설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의왕역 정차를 사업계획서(실시협약)상에 반영토록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앞서 의왕시는 "의왕역 주변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재개발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철도연구시설이 밀집된 철도 특구이고, 인근에 월암·토평 공공주택지구 등이 조성 중으로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 등을 진행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과 당위성 등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전달하는 등 의왕역 추가 정차를 강력히 요구한다.

김상돈 시장은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는 수도권 남부의 균등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끝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왕역 정차를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에 애초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등 10개 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약 4조3857억 원으로 추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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