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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펀드, 2025년까지 500억원 출자

등록 2021-06-24 09: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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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애니메이션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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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포스터. (사진=에스에스애니멘트·트리플픽쳐스 제공)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정부가 애니메이션 펀드를 결성, 2025년까지 500억원을 출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9년 제정, 2020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한 첫 기본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업계 간담회와 민관 정책협의체,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자문을 통해 수립했다.

문체부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통한 애니메이션산업의 도약'을 목표로 3개 추진전략, 9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애니메이션 창·제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그 외연을 확대한다.

기획단계에서의 업계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작 예고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 원천 자료 제공을 위한 애니메이션 디지털 자료 저장소(아카이브)도 구축한다.

체계적인 제작 지원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리즈물의 제작단계별 지원을 세분화하고 단편, 중편,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과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게임 및 웹툰 등 기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을 활용한 파생상품 사업화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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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클라이밍' 스틸. (사진=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트리플픽쳐스 제공) 2021.05.10 [email protected]
특화된 금융 지원, 법·제도 및 정책 지원 체계 개선, 미래 핵심 전문인력 육성 등으로 애니메이션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애니메이션 전문자금(펀드)을 지속적으로 결성해 2025년까지 500억원을 출자하고, 모험 투자자금(펀드)을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애니메이션 가치 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금융권의 투·융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 과거 방송용 등에 국한됐던 애니메이션 제작비용 세액공제의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공정한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유계약자(프리랜서), 공동제작 분야 등에서의 표준계약서도 제정할 계획이다.

양질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업체에 채용된 신규 정규 인력에 대해 현장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애니메이션 특성화 고등학교 및 대학의 전공 학과와 현장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우리 애니메이션이 진출할 수 있는 국내외 시장도 확대한다. 지역성을 띤 우수 애니메이션 소재를 개발하고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창작을 유도하는 등 지역 기반의 애니메이션 창작과 소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방송사와 연계, 국내 애니메이션 현지 방영을 지원해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한다.

아울러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과 연계해 우리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우수 애니메이션 해외영화제 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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