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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K-애슬레저…젝시믹스, 본격 일본 공략

등록 2021-06-24 0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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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일본 현지법인 설립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 시작

올해 오프라인 매장 늘리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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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내 애슬레저(athleisure)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무신사 등 국내 패션 플랫폼이 일본 시장 공략에 도전하는 등 K-패션 수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 성공하며 국내 레깅스 브랜드 1위에 오른 젝시믹스 역시 올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현재 일본 대형 헬스클럽 '팁네스' 스포츠센터 5개 지점과 필라테스 요가웨어 체인점인 '라이프 크리에이트' 10개 지점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 중이다. 올해 8월까지 '라이프 크리에이트' 내 점포를 70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요가 스튜디오 '칼도'(CALDO), 피트니스·스파 리조트 '인스파'(INSPA) 등을 운영하는 인스파 그룹과도 150개 지점에 테스트 판매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젝시믹스는 2019년 10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꾸준한 마케팅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면서 지난해 8월엔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해 3개월만에 요가웨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젝시믹스는 오는 8월1일까지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 2층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는 코치·자라·갭 등이 입점한 쇼핑센터로, 젊은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JR가와사키 역과 연결돼 인근 도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고 유동 인구도 많다.

젝시믹스는 일본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과 380N 제품을 비롯해 대표 상품인 셀라V업 3D 레깅스 등 인기 제품 50여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구매 가격에 따라 마스크 스트랩, 젝시믹스 에어로 마스크 등을 증정하며, 7월 셋째주까지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요가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요가 클래스는 일본 유명 배우이자 요가 강사인 유키 마오미 진행으로, 다음 달 17일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 2층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아시아 여성 체형에 맞춰 디자인한 젝시믹스 제품이 일본 고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온라인 외에도 다양한 현지 피트니스센터와 협업해 일본 내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가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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