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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10명, 연이틀 600명대…델타변이 해외 유입 촉각(종합)

등록 2021-06-24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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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주간 일평균 452.7명…1주새 10명 줄어

수도권 78.1% 확진…경남권 49명·경북권 31명 등

해외유입 34명…53% 델타 변이 유행 인도네시아發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2008명…위·중증 141명

1차접종 1515만명, 인구대비 29.5%…완료율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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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5명으로 집계된 지난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평일 코로나19 검사량 증가와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0명가량 감소한 576명이다.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52.7명이다. 직전 1주간(6월11~17일) 462.4명보다 10명가량 줄었다. 전국 확진자의 78%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의료기관과 학원, 교회, 개별 접촉 등을 통한 감염이 계속됐다.

정부는 하루이틀 확진자 수보다 전반적인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7월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지역사회 내 보고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규확진 연이틀 600명대…"방역정책 흔들릴 필요는 없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10명 증가한 15만3155명이다.

이틀 연속 600명대(23일 0시 645명)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 6월9일~10일(602명, 610명) 이후 2주 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2일과 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5명→456명→380명→317명→350명→605명→576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52.7명으로 이달 14일부터 11일째 400명대다. 직전 1주간(6월11~17일) 약 462.4명 대비 10명가량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 251명, 경기 18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450명(78.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6명(21.9%)이다. 경북 28명, 경남 22명, 부산 16명, 대전 각 15명, 울산 11명, 충남 7명, 전북 6명, 강원·충북 각 5명, 대구·전남·제주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이 확인됐다. 권역별로 경남권 49명, 경북권 31명, 충청권 28명, 호남권 10명, 강원 5명, 제주 3명 등이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34.9명, 충청권 42.4명, 경남권 31.1명, 경북권 21.6명, 호남권 10.3명, 강원 9.4명, 제주 3.0명 등 비수도권 117.9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114명, 비수도권 4명 등 118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앞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로 증가한 점에 대해 유행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3일 0시 기준) 600명대가 나온 건 최근 2주간 환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갑자기 환자 수가 많아진 것"이라며 "1~2일 상황에 따라 방역 정책이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전반적인 추세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1~2일 환자 수가 증가하고 감소하는 건 계속 발생했다"며 "방역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국민 일상 회복, 예방접종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해왔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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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10명 증가한 15만3155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대전 교회발 7명 추가…학원·의료기관 산발 감염
서울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마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용산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에선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17명, 성남시 일가족 및 댄스학원 관련 2명,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 1명, 광주시 인력 사무소 및 지인 관련 3명, 의정부시 음식점 관련 2명, 부천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수도권 교회 연합모임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학원 관련 8명, 보습학원 관련 2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창녕 외국인 식단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부산에서는 23일 오전 기준 사상구 소재 운동시설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울산에서는 2738번째 확진자의 가족 4명, 2749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 274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명 등 개별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포항 소재 의료기관 관련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1명은 포항, 2명은 경주에서 확인됐다.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해당 교회 관련 7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0명이다. 또 대전에서는 가족 식사 모임 관련 1명, 건설현장 사무소 근무자인 2453번째 확진자 관련 3명, 유성구청 직원 1명이 감염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직장 동료인 대전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식당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선행 확진자인 친구와 북구 소재 PC방, 코인노래방 등을 동행했던 대학생이 감염됐다.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춘천에서는 초등학생 1명과 이 학생의 가족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춘천 소재 한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또 춘천에서는 강원도청 관련 3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 1명 늘어 누적 2008명…위·중증 1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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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1주(13일~19일) 추가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 확진자로 이 중 89.6%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65%는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20명이다. 19~23일 나흘간 하루 40명대에서 소폭 줄었지만 일주일간 하루 평균 36.4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에서의 입국자가 18명(9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으로 절반이 넘었다(52.9%). 방역 당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변이 감염 여부 등을 지켜보고 있다.

이외에 필리핀 2명(1명), 인도 2명(2명), 미얀마 1명(1명), 캄보디아 1명, 태국 1명(1명), 우즈베키스탄 3명(2명), 러시아 2명(2명), 터키 1명(1명), 미국 3명(1명) 등도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0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3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명 늘어 635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은 141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09명 증가해 누적 14만478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54%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2.12%,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01%다.

1차 접종 2만8000여명 늘어 1515만여명…전 국민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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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0시 기준 하루 2만848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515만121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9.5%이다. 2차 접종은 441만3494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2만8485명, 접종 완료자는 11만9117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8일 만에 1515만121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5%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41만3494명으로 전 국민의 8.6%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은 전날 1차 2407명, 2차 1만4805명이 접종했다. 1차 접종률은 82.9%, 접종 완료율은 7%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2만2439명, 2차 10만3284명이 새로 맞았다. 1차 접종률은 83.6%, 2차 접종률은 55.6%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1028명이 신규 접종해 접종률은 96.4%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 3만3194명을 대상으로 접종 중인 모더나 백신은 전날 2611명이 추가로 접종해 누적 408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추진단은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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