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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관중 비말, NO마스크면 앞 좌석 2~3개까지 튀어

등록 2021-06-24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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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코까지 덮지 않아도 바로 앞좌석까지 비말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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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3일 도쿄돔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마네킹에서 튀어나온 비말이 확산하는 모습.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21.06.2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 결정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중이 기침을 할 경우 비말(침방울)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에 대한 실험이 진행됐다.

24일 NHK 보도에 따르면 관중이 재채기를 할 경우 비말 확산 범위를 실험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앞 좌석 2~3개 거리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도쿄돔 운영사 그리고 일본 정부 산하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전날 도쿄돔에서 이와 관련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마네킹을 객석에 설치하고 마스크를 했을 경우와 하지 않았을 경우 비말의 확산 범위를 측정했다.

우선 인형에 마스크를 착용 시킨 경우에는 재채기를 해도 대부분의 분비물은 마스크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경우 비말은 앞 좌석 2개에서 3개 거리까지 도달했다.

또 마스크로 코를 덮지 않은 경우에도 코 위로 비말이 튀어나오면서 바로 앞 좌석에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돔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환기 조치를 강화하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담 직원도 두고 있지만, 이번 실험 결과로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쿄돔의 운영사 측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 아니라 어떻게 착용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지켜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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