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간 희귀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등록 2021-06-24 10:14:29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연구결과 3건 유럽간학회서 발표

associate_pic
한미약품은 23~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 ILC(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NASH 치료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를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3~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 ILC(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NASH 치료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모델에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를 투약한 후 측정한 간 섬유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간 문맥 염증 및 조직괴사율을 낮추는 등 조직학적인 간 지표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추가 연구에선 기존에 확인했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와 더불어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가 간 내 담즙산 생성도 조절한다는 기전을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이어 간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2건의 발표에서 기존 여러 인크레틴 유사체 대비 NASH 및 간 섬유화 모두에서 나타난 효능을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