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우들 살던 섬 영종 용유와 바다' 전시
이번 전시는 2012년부터 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상호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를 발굴·소개하는 사업인 'K-museums 지역순회 공동기획전'으로 기획됐다. 1990년대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대규모 도시개발 이전 영종도와 용유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구술과 사진, 관련 자료를 통해 조명한다. 옛 영종·용유의 토박이 농업과 어업에 관련된 자료와 6·25 피란민과 관련된 자료 90여 점을 선보인다.
과거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농·풍어 등을 기원하던 마을 제의(祭儀)와 연관된 자료와 영상, 사진도 전시한다. 영종도 산제의 첫머리에 해당하는 '백운산 산신제'에 사용했던 '칡덩굴 제기', 과거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드나들던 구읍뱃터 옆 구읍마을에서 지냈던 당제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영상자료, 그리고 과거 조기가 잘 잡혔던 예단포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풍어제에 대한 기억과 2006년 마지막 행해진 풍어제 사진 자료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