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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인천공항 ‘여행객’ 위한 문화재 전시 개막

등록 2021-06-2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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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물관 개관전으로 탑승동에 마련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신라시대 금제 귀걸이 등 진품 문화재 32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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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 전시관에 열리는 개관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탑승동에 마련한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개관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전이 24일 개막했다.

인천공항에서 펼치는 한국 진품 문화재 전시로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진품 문화재를 편안히 감상하고 한국문화의 기억을 마음에 간직하며 귀국길에 오를수 있게 마련했다.

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란 비전에 걸맞게 박물관의 문을 넘어 공항으로 관람객을 찾아가 소장품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박물관과 공항공사는 진품 문화재의 안전한 전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재 보존환경과 보안을 두루 갖춘 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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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이날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 규모는 244㎡로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122번 게이트 옆에 있다. 문화재 전시 공간은 박물관 내에 마련된 80㎡ 규모의 전시관이다.

이에 인천공항을 이용해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행객은 항공기 탑승 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진품 문화재를 감상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기억을 마음에 간직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인천공항 개항 20주년과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는 이번 특별전은 25일부터 내년 6월26일까지 1년간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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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 전시관에 열리는 개관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

신라 금속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 고려 상감청자와 상형청자, 조선 백자와 청화백자, 왕실향로 등 한국문화의 미감과 조형미를 보여주는 공예품 32점을 감상할 수 있다.

금속과 도자기로 만든 향로, 항아리, 병, 주전자와 잔, 도자기를 장식한 모란무늬, 국화무늬, 매화무늬는 기쁜 날, 향연에서 함께 술과 차를 나누며 흥을 돋우는 정경을 떠올리게 한다.

박물관은 "인천공항박물관은 한국을 찾은 여행객이 격조 있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한국문화 힐링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하는 진품 문화재 전시를 통해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하는 문화한국의 모습을 세계가 각인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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