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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거절한 북한, 군사 도발 동향은 감지 안 돼

등록 2021-06-24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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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리선권, 연이어 북미 대화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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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 첨부 그림. 2021.06.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연일 담화를 통해 북미 대화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지역에서 군사 도발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4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보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활동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뒤 북미 대화 가능성에 제기되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2일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리선권 외무상도 23일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방부는 국군 포로 문제를 총괄하는 '범정부 국군포로 대책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해명을 내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0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국군 포로 정책이나 국군 포로 송환법 개정을 위해서 5차례 정도 개최됐다. 그리고 이전 정부를 따지고 보면 한 2차례 정도 열렸다"며 "현안에 따라서 열릴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의무조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국가의 본분 또는 도리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군 포로 문제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해결되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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