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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진다" 하락 전망치 역대 최저…62%는 상승 전망

등록 2021-06-24 1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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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

2008년 조사 이래 '하락' 전망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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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 전망치가 최근 13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한 반면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62%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는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부동산114가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19년 상반기(3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응답자 중 62%는 상승을 선택했다. 올해 상반기(70%)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과거 조사에서 '상승' 응답이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매매가격 상승 전망 이유로는 42.34%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2.0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선거(대선)를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53%) ▲GTX 등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4.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매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응답자의 34.62%가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을 꼽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0.5% 수준의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이 커지면서 빠르면 연말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경우 주택 시장의 수요 유입을 억제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시장 전망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72%)이 상승을 전망했고, 하락 응답은 4%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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