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감염원 불명 10명 등 하루새 24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 10명 연쇄감염백신 1차 접종 32.5%, 2차 접종 완료 8.5%24일부터 1주일간 사적모임 8명까지 가능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0명, 24일 오전 24명 등 하루새 24명(부산 6086~6109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감염원 불명 사례로 10명이 확진됐다. 더불어 이들 확진자의 동료 3명과 접촉자 1명 등 4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원 불명 사례와 연관된 감염 사례가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는 숨어 있는 확진자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날부터 1주일간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를 8명까지로 완화했지만, 코로나 비상 상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계속 지켜주시고 진단검사도 적극적으로 받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과 관련해 부산에서 연쇄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보습학원 관련 경남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학원생 3명과 가족 1명, 친구 1명이 확진됐고, 전날 감염원 불명 사례이던 확진자 1명이 n차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 부산 내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0명(학원생 3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전북 전주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확진 됐으며,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215명(타지역 확진자 1명, 검역소 의뢰 확진자 1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4805명(누적 109만136명·접종률 83.1%), 2차 9993(누적 28만5064명·접종률 20.7%)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2.5%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 완료는 8.5%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던, 중증 의심사례 1건을 포함해 279건이 추가돼 누적 6959건으로 늘어났다. 이 단장은 "사전예약에 따른 고령층의 접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잔여백신 예약이 거의 중단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말 이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면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본격 시행에 앞서 오는 24~30일 1주일간 현재의 1.5단계 방역수칙 아래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완화해 시범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1주일 동안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더불어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새회적 거리두기 개편 체제 1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