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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류마티스센터 관절초음파실 운영…류마티즘 치료 강화

등록 2021-06-24 13: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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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초음파 기기 2대 추가 도입

국소 류마티즘 진단·치료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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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의료진이 초음파실 별도 운영, 신규 초음파 기기 추가 도입 축성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1.06.24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류마티스센터 내 초음파실을 별도로 만들고 신규 초음파 기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9일 본관 2층에서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와 류마티스센터 의료진 등이 모인 가운데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의 주례로 축성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관절초음파는 단순히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의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같이 기존 엑스레이 등 영상장비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염증성 관절염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또 뼈, 근육, 관절, 인대 등 다양한 근골격계 검사가 가능하고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초음파시스템(RS85 prestige)은 최신 초음파 장비로 선명한 해상도와 검사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조직 탄성도 측정 등 여러 최신 부가기능이 포함돼 있다.

관절염 의심 환자들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초음파를 활용한 관절강 내 주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최신 부가기능을 통해 침샘, 피부 등과 같은 관절 이외의 여러 장기와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부조직 침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욱 류마티스내과장(교수)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류마티스센터”라면서 “이번 최신 초음파 장비 도입과 초음파실 확장 이전은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류마티스센터가 한 단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마티스내과는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도입했다. 연간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는 2010년 3000건 수준에서 2019년 배가 넘는 6400건까지 증가했고, 올해 3월 5만례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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