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채널은 KBS…JTBC 7년만에 한자릿수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 채널은 KBS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4일 '한국인이 즐겨보는 뉴스 채널 - 2021년 2분기'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어느 방송사 뉴스를 즐겨보는지 조사에 KBS가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YTN(14%) ▲MBC(10%) ▲JTBC(9%) ▲TV조선(8%) ▲SBS(6%) ▲연합뉴스TV(4%) ▲MBN(3%) ▲채널A(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선호하는 채널이 달랐다. 30대는 JTBC(27%)와 SBS(22%)를 즐겨보는 채널로 꼽았고, 40대는 MBC(32%)와 JTBC(27%)라고 답했다. TV조선은 50대 이상 연령대의 시청이 돋보였다. 50대의 25%, 60대 이상의 61%가 TV조선을 즐겨본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에서는 KBS도 47%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비해 18~29세 응답자 중에는 즐겨보는 뉴스 채널이 없다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특성별로는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조사 참여자 중에는 TV조선(55%)을 고른 사람이 가장 많았고, 진보 성향에서는 46%가 MBC를 택했다. 또 대통령 직무를 극정 평가한 조사 참여자들은 MBC(60%), JTBC(48%), KBS(40%)를 선호 채널로 꼽았으며 부정 평가자는 TV조선(93%), SBS(62%)를 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3년부터 올 2분기까지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낸 뉴스 채널은 JTBC였다. JTBC를 즐겨보는 뉴스채널로 고른 응답자는 2014년 1분기 5%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2분기 12%로 늘었다. 국정농단 파문이 시작된 2016년 4분기에는 35%로 치솟았고 2017년 1분기 탄핵국면에서는 44%까지 올랐다.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이번 조사에서는 7년 만에 다시 한 자릿수대(9%)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0일부터 22일, 5월18일부터 20일, 이달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전화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1.8%p 신뢰수준은 95%다. 다만 이 조사 결과는 개인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 채널에 관한 것으로, 물리적 시청 시간은 반영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