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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전기차 샤오펑, 홍콩 증시에 7월 이중상장

등록 2021-06-24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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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샤오펑 모터스의 최신 전기차 P7 모델 (사진출처: 샤오펑 모터스) 2020.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자동차(EV) 업체 샤오펑(小鵬汽車)이 홍콩 증시에 조만간 이중 상장한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펑 자동차는 전날 홍콩교역소(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2주일 안에 정식 상장하게 됐다.

샤오펑은 이번에 프라이머리 리스팅(primary listing 主要上市) 방식으로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한다.

이런 방식으로 상장하면 중국과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교차거래 제도를 통해 중국 적격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다.

샤오펑은 5~10%의 신주를 발행해 20억 달러(약 2조2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홍콩 언론 등은 샤오펑이 전기차 경쟁사인 상하이 웨이라이(蔚來汽車), 리샹(理想汽車)과 함께 홍콩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작년 8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샤오펑은 시가총액이 320억 달러(약 36조3140억원)로 늘어났다.

남부 광저우시에 거점을 두는 샤오펑은 중국 내 공장 2곳에서 승용차 2개 모델과 SUV 1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펑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출자하고 있다.

홍콩교역소 공시로는 3월 말 시점에 샤오펑의 매출액은 29억5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배 늘었다. 순이익률은 11.2%로 전년보다 4.6% 포인트 확대했다.

2021년 1분기 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7억8700만 위안 적자를 냈다. 대부분 연구개발과 판매운영 지출이 늘어나면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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