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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주 4일제' 도입될까…"팬데믹 이후 뉴노멀"

등록 2021-06-24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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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변화하기 시작할 것"

"그 중 하나가 주 4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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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 앞에서 코로나19 봉쇄 해제 연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2021.06.2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주일에 4일만 근무하는 꿈만 같은 '주 4일제' 시행에 관한 이야기가 영국에서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유연근무 테스크포스팀((Flexible Working Taskforce)의 팀장인 피터 치즈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경험하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주4일제를 포함한 유연한 근무제도가 뉴노멀(새 기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표준이라고 일컫는 주 5일제가 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 중 하나가 주 4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우리가 아직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그 시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 누가 알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정부의 공식적 제도가 아닌 기업 측의 결정에 따라 주 4일제가 점차 도입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근무형태의 변화는 정부가 아닌 기업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이 (업무형태에 대해)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기업이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시가 아닌 기업과 직원과의 합의를 통해 업무방식을 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는 기업은 이미 그런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치즈는 코로나19가 유연근무로의 이행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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