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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노조 "갑질 문제 제기 이후 2차피해" 조사 촉구

등록 2021-06-24 1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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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 분야에서 일 할수 없게 하겠다"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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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광주비엔날레.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비엔날레 노조는 24일 "대표이사의 갑질문제 제기 이후 '다시는 이 분야에서 일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등의 2차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지난 4월26일 광주비엔날레재단의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배임 행위 등에 대해 고발했다"며 "이후 '이 분야에서 일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등의 2차 피해가 자행됐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사직시킨 건과 보호조치 요구에 대해서도 들어주지 않고 있다"며 "대표이사의 독단과 월권으로 인해 운영위와 정책기획실이 폐지됐으며 기준 없는 인사로 인해 감축된 인원은 30%, 퇴사율은 2018년에 비해 50%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조사단을 통해 조사한다고 밝혔지만 대표이사가 재단의 임기를 마치고 떠난 뒤인 28일 이후 현장 조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며 "오히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의 내분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조사와 보호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직원들은 협박과 회유에 시달리다 사직처리 됐으며 복직없이 실직 상태에 놓여있다"며 "광주시장 면담을 통해 책임자 사과와 처벌, 복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의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합동조사단을 구성했으며 대표이사의 갑질과 직원들의 근무태만 등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부당한 지시와 직원들의 기강 해이 등이 드러날 경우 관련절차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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