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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 6800억 자금 조달

등록 2021-06-24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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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1억 달러 출자 받아...레벨4 기술 개발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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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 文遠知行)는 지난 5개월 동안 6억 달러(약 68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전날 기존주주인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의 투자연합 등에서 3억1000만 달러의 추가 출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위라이드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특정 조건 하에서 차량 운전을 자동으로 하는 '레벨 4(l4)'의 상용화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년 위라이드는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 3사 투자연합으로부터 3000만 달러의 출자를 처음 받았으며 이번이 2번째다.

한쉬(韓旭) 최고경영자(CEO)는 "닛산 등의 지원으로 중국에서 무인운전 택시를 개발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 컨소시엄 이외 중국 정부투자 펀드 등도 자금을 출자했다. 일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위라이드 기업가치는 33억 달러로 평가됐다.

위라이드는 2017년 출범했으며 중국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가장 유력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위라이드는 2019년 11월부터 운전자가 없는 로보(robo) 택시를 운행해 1년간 15만회에 걸쳐 6만명 넘는 이용객을 날랐다.

위라이드의 전체 자율주행 거리는 누계로 500만km를 돌파했다.

중국 자율주행 업계에선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내외 대형 자동차 메이커와 연대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 포니 아이(Pony.ai 小馬智行)가 중국과 미국에서 로보택시 운행하며 뒤를 쫓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위라이드는 닛산 등과 제휴를 강화해 경쟁에서 우위를 노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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