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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동해 가스전 탐사 시추 돌입…자원개발 속도

등록 2021-06-24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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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동해가스전 인근 '방어' 구조 시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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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동해 심해탐사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지역에 대한 시추 작업을 통해 추가 가스전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자원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4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만간 동해에 위치한 '방어' 구조(6-1 광구 중부 및 동부 지역)에 대한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동해 가스전의 생산 종료를 앞두고, 산유국 지위를 연장하기 위해 탐사 시추 등 탐사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방어 구조에 대한 시추를 진행한다"라며 "국내에서 대륙붕 등 자원 개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국내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 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으로 평균 수심 1000m의 심해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산업부로부터 6-1 중부·동부 광구 지역 탐사를 위한 조광권을 확보했다. 조광권은 광물을 채굴 또는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석유공사는 해당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과 비슷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방어 구조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 구조의 이름도 기름기가 많은 생선인 '방어'라고 붙인 바 있다.

시추 결과 이 지역의 가스 부존량이 대규모이면 산유국 지위를 지속하며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 가스 부존량이 적더라도 이산화탄소 저장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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