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13.6조 규모 국고채 발행…만기도래 2조 매입
기재부, 전문 딜러 등 참여 경쟁 입찰 방식50년물 제외 2조6400억 일반인 우선 배정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기획재정부는 7월 13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를 전문 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다음달 6일 매출되는 국고채 3년물 2조8000억원을 '국고01125-2406'으로 통합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일 국고채 2년물 1조1000억원을 '국고00875-2306'로 통합 발행한다. 12일에는 국고채 50년물 4000억원을 '국고01625-7009'으로, 13일에는 국고채 10년물 2조8000억원을 '국고02000-3106'으로 각각 통합 발행한다. 20일에는 국고채 5년물 2조5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은 '국고01250-2603'으로 통합 발행하고, 1조원은 '국고00000-2609'으로 신규 선매출한다. 21일과 29일에는 국고채 20년물 7000억원과 30년물 3조3000억원을 각각 '국고01500-4009'과 '국고01875-5103'으로 통합 발행한다. PD 및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 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물을 제외하고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2조64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경쟁 입찰 낙찰액의 5~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이를 배정받은 스트립 PD는 익월 중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야 한다.
기재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2조원 규모로 한 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국고채 유동성 향상을 위해서는 10·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을 2000억원 수준으로, 물가채 경과종목과 지표종목을 1000억원 수준으로 각각 교환한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제도를 통해 각 PD는 입찰일 당일(6월23일)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한편, 6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명목채 18조2450억원, 물가연동채 1000억원 등 18조345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