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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관리는 기업 핵심가치, 독자전략 찾아야"

등록 2021-06-24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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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 '미친 SCM이 성공한다'의 저자인 민정웅 인하대 교수가 '글로벌 SCM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KPC한국생산성본부 제공) 2021.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제품의 생산과 유통 등을 통합 관리하는 '공급망관리(SCM)'가 기업의 핵심가치인 만큼 독자적인 SCM 전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미친 SCM이 성공한다'의 저자인 민정웅 인하대 교수가 '글로벌 SCM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민 교수는 강연에서 SCM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정의하고 SCM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공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패션 산업 내에서도 자라(ZARA), H&M, 유니클로(UNIQLO) 등 기업들이 상이한 공급사슬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SCM은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기준이기 때문에 모든 SCM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오늘날과 같은 경영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인 답안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전 예약과 IT 기술의 사용 없이도 자신만의 SCM 전략으로 일본 도쿄지역에서 가장 큰 배달도시락 업체로 성장한 기업 타마고야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민 교수는 "대기업도 어렵지만 중소기업에 특히 어려운 것이 SCM"이라면서 기업의 CEO들에게 계획대로 실행하는 연습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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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 '미친 SCM이 성공한다'의 저자인 민정웅 인하대 교수가 '글로벌 SCM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KPC한국생산성본부 제공) 2021.6.24 [email protected]
아울러 "많은 분들이 잘 못하는 것이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SCM이 되기 위해서는 중간에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도 계획대로 실행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업, 생산 등 각 요소별로 계획과 실행을 지키는 연습을 하다보면 민첩한 SCM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KPC CEO 북클럽을 진행하는 정갑영 KPC 고문은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붕괴되고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SCM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의 경영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발맞춰나가는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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